臺-미 의료보건 합작 MOU 체결, 양국관계 신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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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재 타이완 대표부와 타이완주재 미국 대표부가 10일 오후 천스중(우) 중화민국 위생복리부 장관과 앨릭스 에이자(좌)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타이베이에서 ‘의료보건 합작 양해비망록’ 체결 의식을 거행했다.-사진: CNA

미국주재 타이완 대표부와 타이완주재 미국 대표부가 10일 오후 타이베이에서 ‘의료보건 합작 양해비망록’ 체결 의식을 거행했다.

이날 의식은 천스중(陳時中) 중화민국 위생복리부 장관과 앨릭스 에이자(Alex Azar)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행됐다. 양해각서 체결 문건은 양국 보건 부문이 처음으로 체결한 비망록이며, 에이자 장관은 1979년 단교 이래 최고위급 미국 내각 장관의 방문이다.

천스중 장관은 “오늘의 MOU체결은 타이완과 미국의 보건 부문이 대표하여 집행하는 것으로 합작 범위로는 글로벌 보건안전, 전염방 예방과 치료, 만성병 예방과 치료, 건강 촉진, 디지털 건강, 공공보건 실험실, 약물 남용 등 영역이 포함되며, 또한 양국 간의 합작계획, 인적교류 훈련, 상호방문, 연락창구 설치 및 세미나 등 방식을 통해 실질적인 관련 협력을 진행하여 타이완과 미국 국민의 건강복지를 증진하는 동시에 공동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물론 글로벌 보건안전을 촉진할 것이라, 우리는 이번의 MOU체결을 계기로 타이완과 미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타이완은 과학 운용은 물론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타이완 모델’을 통해 방역에 성공하였고, 오늘 쌍방의 MOU체결은 지난 20여 년 이래의 합작관계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산케이신문이 타이완과 미국은 새로운 국제기구를 설립해 기존의 세계보건기구를 대체할 것이란 보도를 한 데 대해서 우리 외교부는 엄중히 부인했다.-jennifer p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