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월 8일은 타이완의 아버지날 “88(표준어 발음: 빠빠: 아빠라는 단어와 발음이 같음) – 爸爸(父親)節이다. 타이베이시립 동물원에 사는 동물 중 누가 제일 자상하고 좋은 아빠, 아들바보 아빠, 딸바보 아빠, 또는 배려심 깊은 남편일까?
얼마 전 소개해 드렸던 인기 동물 판다의 세계에서는 아빠가 기본적으로 매우 게으르고 무책임 하여서 좋은 아빠나 좋은 남편감은 아니다.
검은발 펭귄은 좋은 아빠, 모범적인 아빠이자 남편감이다. 왜냐하면 검은발 펭귄은 보금자리를 치고 알을 품어 지켜주는 최고의 남편이며 아빠이다. 하지만 너무 책임감이 강해서, 너무 가족을 사랑해서 그러는 건지? 여하튼 검은발 펭귄 아빠는 아이를 직접 돌봐주려고 엄마 펭귄하고 다툴 때가 더러 있다.
아빠 판다는 화면에서도 볼 수 있겠지만 혼자 저 널찍한 방에서 뒹굴며 놀고 먹는 게 일상이고, 아기 판다를 키우는 일은 전부 엄마가 맡는다. 그래서 그런지 동물원에서 아빠,엄마와 아기 판다가 같이 있는 걸 거의 볼 수 없는 것 같다. 이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 다음 번에 동물원 구경을 가게 되면 꼭 확인해 보시기를 바란다. -jennifer p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