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4일 타이베이시는 역사적 최고온 39.7도를 기록했고, 26일에는 타이둥(臺東)이 40.2도를 기록했다.

타이둥 다우(大武)기상관측소에서 측정된 섭씨 40.2도의 고온은 타이완지역 역사적 최고온과 같으며, 타이베이시의 39.7도는 타이베이시 사상 최고온을 경신한 것이다. 이러한 폭염으로 체감온도는 50도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기상국은 타이둥에서 출현한 40.2도의 고온은 푄(산에서 불어내리는 고온의 건조한 열풍) 현상이 발생하여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 관측 자료에 따르면 타이완의 최고온은 2004년 타이둥의 40.2도이며, 어제(26일) 같은 타이둥에서 똑같은 40.2도의 고온이 출현했다. 또한 2004년 타이중(臺中)의 39.9도가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었고, 세 번째로 높은 기온은 1988년 타이둥의 39.7도와 지난 7월 24일 타이베이에서 출현한 39.7도다. -jennifer p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