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심화, 차이 총통: 사태 발전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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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텍사스 휴스턴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돌연 요구해 미.중 간의 긴장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텍사스 휴스턴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돌연 요구해 미.중 간의 긴장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이 사태와 관련해 윈스턴 로드(Winston Lord) 전 주중 미국대사는, 만일 미.중 외교 위기가 지속적으로 심화될 경우 남중국해 또는 타이완해협에서의 양국 군사충돌 발생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이에 대해 “미국과 중국 간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사태 발전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 시에는 우리도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 사태는 “미.중 관계에만 영향을 가하는 게 아니라 이 지역 많은 국가에도 파급되므로 밀접하게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he Chinese flag flies at the Chinese consulate in Houston on July 22, 2020. – US-Chinese tensions, already rising because of the coronavirus pandemic and crackdown in Hong Kong, ratcheted up another notch on Wednesday as the US ordered the closure of the Chinese consulate in Houston within 72 hours. China reacted angrily to the US move, which came a day after the unveiling of a US indictment of two Chinese nationals for allegedly hacking hundreds of companies worldwide. (Photo by Mark Felix / AFP)

미국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21일 중국 휴스턴주재 총영사관을 폐쇄할 것을 갑작스럽게 요구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의 지적재산권과 미국국민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이유를 밝혔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더 많은 미국주재 중국 영사관에 대해 문을 닫도록 할 가능성은 영원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이 사태를 강력히 질책하며 맞대응 가능성을 제시했다. -jennifer p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