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홍콩 정부차원 관계 경색

2
38
타이완과 홍콩 간 정부 차원 관계가 어려운 처지에 맞닥뜨려진 데 대해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우리측은 국가의 존엄을 수호하기 위해 할 일을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Rti DB

타이완과 홍콩 간 정부 차원 관계가 어려운 처지에 맞닥뜨려진 데 대해 양안사무 주무기관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우리측은 국가의 존엄을 수호하기 위해 할 일을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최근 타이완주재 홍콩경제무역문화사무처 주재원에게 새로운(갱신) 업무 비자를 발급하지 않을 것이며, 이미 타이완을 떠난 주재원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대륙위원회는 19일  서면 자료를 통해 이와 같이 설명했다.

대륙위원회는 서면 답변에서 ‘근년 이래 타이완과 홍콩 관계에서 파생하는 문제에 대해 우리는 타이완-홍콩 경제문화협력기획촉진회와 홍콩-타이완 경제문화협력협회가 홍콩측에 의견을 전달해왔고 지금까지 쌍방 협의 내용을 벗어난 요구를 한 적도 없다’며, ‘그러나 홍콩측의 호응을 얻지 못하였고 심지어 불합리적인 제한을 요구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륙위원회는 상호 평등, 호혜에 입각해  ‘우리측은 국가의 존엄을 수호하기 위해 할 일을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1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언론 질문에 답변하는 천밍퉁(陳明通) 대륙위원회 주임위원. -사진: RTI

한편, 타이베이경제문화사무처(타이완의 홍콩주재 대표부) 루창수이(盧長水) 처장은 홍콩정부가 업무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아서 2년 넘게 부임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 연유에 대해 천밍퉁(陳明通)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은 지난 16일에 정례 기자회견에서 홍콩 측에서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정치 조건’을 부가 요구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밝혔다. 

이른바 홍콩정부가 요구한 ‘정치 조건’이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받아들이는 ‘약정서’에 서명하는 것을 뜻한다. -jennifer pai

2 코멘트

  1. 홍콩은 일국양제란 미명 아래 중공으로 급속하게 흡수되는 중
    공산당의 정통성과 정권은 총구에는 나온다
    결국 홍콩인들이 속은 것이다
    그러니 중화민국이 일국양제 통일에 속지 않은게 당연하니
    관계가 멀어질 수 밖에 없다

    • 전응중 선생님,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유로이 살던 사람이 사회주의체제 아래서 각종 제한을 받고 생활해야 한다는 게 쉽지 않으며 또한 그렇게 살고 싶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일국양제’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떼어놓을 수 없는 연관성이 있는데 타이완은 정부차원에서 ‘일국양제’에 대해 이미 확고히 거절을 한 상태입니다.
      홍콩은 그 주권이 중화인민공화국으로 이관되어 50년 동안 홍콩 본래의 체제를 보장해 준다고 약속 받았으나 지난 6월30일에 일명 ‘홍콩 국가보안법’이 통과되어 ‘일국양제’가 사실상 종식된 것으로 간주됩니다.
      ‘오늘의 홍콩은 내일의 타이완이다.’라는 위기 의식이 고조된 것도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졌던 홍콩 시위와 관련이 있습니다.

여기에 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