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시 신이민 바자회, 한인회 여성회 손맛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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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주(우1) 한인회 여성회 회장이 행사 중에 한복을 예쁘게 차려입고 타이베이시청 란스충(중앙) 민정국장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며 해물전을 시식하도록 했다. 해물전에 어떠한 재료가 들어가 있는지 란 국장에게 묻는 ‘퀴즈’코너도 있었다. 진 회장은 김치를 란 국장에게 선물했다.-사진: jennifer pai

타이베이시 신이민 바자회(Taipei City, New Immigrant Bazaar)가 7월5일(일) 오후 101타워 맞은 편 스스난춘(四四南村-사사남촌)으로 잘 알려진 신이(信義-신의)공민회관 앞 광장에서 거행됐다. 1950년대의 타이완과 21세기의 타이베이가 어우러진 곳이다.

행사장에서 바라 본 101타워. 1950년대와 2000년대가 어우러진 풍경이다. -사진: jennifer pai

이날 바자회는 해외에서 타이완으로 건너와 정착한 타이베이시 신이민이 주인공이 된 행사이며, 대부분은 현지인과 결혼한 모국을 따로 둔 사람들의 모임이었다.

바자회 행사장 입구 오른 쪽 첫번 째 부스는 바로 타이완주재 한인회 여성회(회장 진선주)가 준비한 부스로, 이름을 라라두이(辣辣隊)이라 했는데, 발음은 응원단 啦啦隊(라라두이)와 같지만 매울/랄(辣)자를 써서 ‘랄랄대’라고 했다. 한국 음식의 특징을 그대로 살렸고 재치있고 재밌는 이름이다.

사진(위): 바자회에서 저 큰 냄비로 연속 5냄비 이상 팔린 떡볶이, 더위에 맛있게 볶아주고 있는 여성회 이명현(중앙) 회원과 사진(아래): 방학을 맞아 펜을 잠시 접고 여성회를 도와 바자회에서 열심히 해물전을 만드는 조태순(우) 교수. -사진: jennifer pai

타이완에서 한국 음식 가운데 해물전과 떡볶이는 특히 각종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메뉴인데, 이날 바자회에 나온 해물전(불광대학교 교수 조태순 담당)과 떡볶이(여성회 이명현 담당)는 타이완의 여느 식당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한인회 여성회 소속 한국 어머니들의 손맛을 선보였다. 집밥, 어머니 손맛의 정성을 그대로 살려, 매운 게 매운 게 아닌 따스한 손길과 맛이 고스란히 담긴 음식이었다. 또한 김치(여성회 회장 진선주 담당)도 만들어서 판매를 했는데 순식간에 준비해 온 김치가 다 팔려 다음 바자회가 몹시 기다려진다.

바자회의 총 21개의 각 국 부스 가운데 한인회 여성회에서 차린 라라두이 부스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제일 높은 판매실적을 올렸다. 무더위에도 매운 떡볶이를 맛있게 먹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해물전은 특히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의 소비자들의 최고의 사랑을 받았다. 

타이베이 시청 민정국이 주최한 신이민 바자회는 각 국의 특색 부스 총 21개가 마련되었으며, 중국 경극, 힙합, 태국 가무, 베트남 민속 음악, 일본무용 등등의 공연무대도 펼쳐져 즐거운 일요일 오후를 대중들에게 선사했다. -jennifer p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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