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추진함에 따라 우산혁명에 이은 홍콩 시민의 가두 항쟁이 재현했다. 2기 취임 후 집권 민주진보당(이하 민진당) 당주석으로 재임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27일 민진당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 앞서 홍콩정세에 관한 담화를 발표했다.
차이 총통은 담화에서, 타이완은 전세계 민주국가의 입장과 같은 홍콩의 현상, 자치, 자유, 인권에 침해를 받지 않기를 기대하며, 따라서 중국정부는 홍콩에 ‘50년 불변’ 및 ‘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린다’는 약속을 위배하지 말고, 평화와 대화를 회복할 것을 중국정부에 당부했다.
차이 총통은 또한 홍콩정세가 악화될 경우 타이완은 지속적으로 홍콩시민이 민주를 쟁취하는 데에 성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홍콩을 성원하기 위해 행정원에서 전담업무팀을 구성해 홍콩시민에 대해 인도적 차원의 행동방안을 제시할 것이며, 단시일 내에 (양안사무 주관기관) 대륙위원회에 해당 전담 업무 계획에 대해서 대외 설명하도록 요구했다며, 이와 관련해 이미 수전창(蘇貞昌) 행정원장과 의견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jennifer p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