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완 내 6천여 한인 동포사회 결집체인 중화민국 타이완 한인회(이하 한인회) 제 3.4기 회장 이취임식이 8일 저녁 타이베이 다이너스티호텔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 타이완 한인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임병옥 전임회장과 조정호 신임회장의 이.취임사 및 강영훈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사의 축사와 김달훈 목사의 격려사로 이어졌다.
조정호 회장은 임원진이 앞으로 2년 간 일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기를 바라면서 동포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조 회장은 한인 동포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계속 밀어줘야만 중화민국 타이완에 사는 한인동포들이 슬기롭게 화합과 단결이 되어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훈 대사는 축사에서 타이완에 부임한 지 1년이 안 되었지만 지난해에 당시 임병옥 회장과 여러 차례 만난 바 있는데, 임 전회장이 열심히 고군분투를 하고 있지만 동포사회의 참여가 기대 만큼 나오지 않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동포사회에서 앞으로 좀더 많이 한인회를 도와줄 것을 희망했다.
강 대사는 임병옥 전임회장 임기에 특히 <한인 백년사>는 결코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동포사회 기록을 남겨준 것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마음체육대회> 등 여러 행사를 주관하기 위해 이바지한 점 등을 회상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행사에서는 한인동포사회에 기여한 한인회 이희준 초대회장과 임병옥 전임(2,3기)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편 한인회 운영발전기금으로 조정호 신임회장과 김호 수석부회장은 각각 미화 1만달러와 3300달러를 박미성 상임감사에게 전달했다.

한인회는 2020년 1월 8일을 기해 제4기 임원진이 동포사회를 위해 일하게 되며, 임원진은 회장 조정호, 수석부회장 김호, 부회장 안해성, 조태순, 이사 심선미, 이수정, 진선주, 조영민, 이재익, 상임감사 박미성, 감사 김병희, 김아름 및 사무총장 윤정훈 등 총 13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장 임기는 2년이다. -jennifer p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