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고궁박물원 제대로 알기, 2019년 9월 28일부터 12월 25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전시를 소개한다.

옛날 사대부들, 지식인들은 무엇을 하며 즐겼을까?
일상의 소소한 물품들, 한가할 때 문학.예술 등에 푹 빠지는 지식인들이 많았었다.
중국 명나라 말기 문진형(文震亨, 1586-1645)의 <장물지-長物志>에 17세기 중국 강남 지방 지식인들이 평소 즐기는 물품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했다.
이 저서는 실려(室廬)ㆍ화목(花木)ㆍ수석(水石)ㆍ금어(禽魚)ㆍ서화(書畵)ㆍ궤탑(几塌)ㆍ기구(器具)ㆍ의식(衣飾)ㆍ주거(舟車)ㆍ위치(位置)ㆍ소과(蔬果)ㆍ향명(香茗)의 12권, 그 아래에분야별로 총 269개 항목으로 세분화하였다.
건축ㆍ서화ㆍ가구ㆍ문방사우ㆍ골동ㆍ원예ㆍ조경ㆍ동식물ㆍ음식ㆍ복식ㆍ교통수단 등 매우 다양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문진형의 <장물지>라는 책을 모티브로 하여서 국립고궁박물원에서는 2019년 9월28일부터 12월25일 사이, 올해 마지막 특별전시를 거행한다.
메인전시관 1층 105실과 107실에서 만나보실 수 있다.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 문학가나 예술가, 지식인들이 일상에 흔히 하는 일들, 즐기는 것들은 무엇인지, 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전시라고 생각이 된다. -jennifer p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