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리더 황즈펑: 3가지 목적으로 타이완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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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중즈(眾志, Demosisto - 데모시스토) 비서장 황즈펑(黃之鋒, Joshua Wong, 좌1), 입법회 의원 주카이디(朱凱迪, 우1), 학생연합 전 부비서장 센아오후이(岑敖暉, 중앙) 등 홍콩 우산혁명과 송환법 반대시위 등 민주운동의 주요 리더들이 3일 타이완을 방문했다. -사진: 중앙사

홍콩 중즈(眾志, Demosisto – 데모시스토) 비서장 황즈펑(黃之鋒, Joshua Wong), 입법회 의원 주카이디(朱凱迪), 학생연합 전 부비서장 센아오후이(岑敖暉) 등 홍콩 우산혁명과 송환법 반대시위 등 민주운동의 주요 리더들이 3일 타이완을 방문했다.

황즈펑은 타오위안(桃園)국제공항에서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타이완에는 3가지 목적으로 방문했다며 이는 (1) 타이완인에게 현재의 홍콩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범죄인 도주범 조례 개정 초안, 긴급법이 홍콩 항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2) 홍콩인들은 타이완이 인도적 메커니즘을 희망하는데 이번에 타이완 각 정당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으며, (3) 오는 10월1일 이전에 더욱더 많은 타이완인과 타이완 사회가 총동원하여 홍콩을 지지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콩 중즈(眾志, Demosisto – 데모시스토) 비서장 황즈펑(黃之鋒, Joshua Wong, 우2), 입법회 의원 주카이디(朱凱迪, 우1), 학생연합 전 부비서장 센아오후이(岑敖暉, 우3) 등 홍콩 우산혁명과 송환법 반대시위 등 민주운동의 주요 리더들이 3일 타이완을 방문했다. -사진: 중앙사

황즈펑은 홍콩과 타이완 모두 베이징의 압력에 직면한 운명공동체라고 전제하면서, 홍콩에서는 이미 ‘1국2체제(일국양제)’가 완전 붕괴하였고, ‘1국2체제’의 미래가 안 보인다며 타이완이 계속 홍콩을 지지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즈펑은 도주범 조례초안을 철회할 것인지, 홍콩 경찰이 계속 폭력으로 시민을 대할 것인지, 홍콩은 민주 선거를 실시할 것인지의 3가지 사안은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확정지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황즈펑 일행은 타이완 방문 기간 집권 민주진보당 중앙당사에서 당주석(당총재) 줘룽타이(卓榮泰), 비서장(사무총장) 뤄원쟈(羅文嘉), 부비서장(부사무총장) 린페이판(林飛帆) 등과 비공개 회의를 갖은 후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며, 린자룽(林佳龍) 교통장관이 성립한 광허(光合)교육기금회(Ligaht Foundation)의 초청으로 타이중(臺中)에서 거해되는 ‘홍콩 어찌 된거야, 타이완 어떻게 할거야’ 대화 활동에 참석한다. – jennifer p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