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유명 관광지인 허환산(合歡山, 해발 3,422미터)이 국제밤하늘협회(International Dark-Sky Association, IDA)의 ‘밤하늘공원’ 인증을 받았다.
허환산은 생태자원이 매우 풍부하며 밤하늘의 별을 감상하기에 매우 우수한 곳이다. 타이완 별 수호연맹, 칭징(清境)관광협회 등 민간단체와 난터우현(南投縣)정부, 행정원 농업위원회 임무국 동스(東勢)임구 관리처, 타이루거(太魯閣)국가공원 관리처 등 기관이 공동으로 협력하여 지난해 7월에 국제밤하늘협회(IDA)에 허환산 국제밤하늘공원 인증을 쟁취해온 결과 최근에 정식 인증 통과되었다.
허환산의 위안펑(鳶峰)에서 샤오펑커우(小風口) 구역이 일본과 한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3번째로 밤하늘의 별 구경하기 적합한 국제밤하늘공원으로 인증되었다.

허환산은 화리엔현(花蓮縣) 슈린(秀林)향과 난터우현(南投縣) 런아이(仁愛)향 접경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7개의 산봉우리가 이어져 있어서 이를 묶어서 허환군봉이라고 부른다. 허환산의 7개 산봉 중 5개는 타이완백악(百岳)에 속하며, 허환산 여행객센터 앞에는 ‘허환산 해발 3,158미터’라는 표지판이 있는데, 타이완 14갑 도로가 이곳까지 뚫려있어 차량으로 3천 미터 이상의 산으로 여행을 올 수 있는 편리한 곳이기도 하다.
한편, 타이완에는 268개의 해발 3천 미터 이상의 산이 있다. -jennifer p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