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일(일) 음악 방송 시간에서는 비.바람을 주제로 하여 타이완의 가요 몇 곡을 소개한다. 가장 먼저 경쾌한 멜로디의 루광중(盧廣仲)의 풍우(風雨)라는 노래이다.
가수, 작곡, 작사를 겸함 싱어 송 라이터이자 지금은 연기자로도 긍정을 받은 연예인이다. 그는 마침 음악 프로그램 제3회 방송하는 같은 날, 7월 15일날이 생일이다.
루광중은 단쟝(淡江)대학교 컴퓨터공학과 1학년 때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처음으로 기타를 접촉하게 됨. 이듬해에 淡江대학교 기타-동아리에서 주최하는 진샤오장(金韶獎)-기타 창작 노래 대회에서 창작 및 솔로 가창 부문의 우승을 차지하였고, 국립정즈(政治)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진쉬안장(金旋獎) 창작 가요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였고 최고 인기상을 받았으며, 타이완 가요계의 최고 영예인 제20회 진취장(金曲獎, 골든 멜로디 어워즈-Golden Melody Awards)에서 최우수 신인상과 최우수 작곡상을, 금년(2018)에는 제29회 金曲獎에서 최우수 가요 및 최우수 작곡가 상을 획득하는 등 음악 창작에서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으며 지금까지 활발하게 창작을 하고 있는 싱어 송 라이터이다.
‘7일’이라는 앨범 8번째 곡으로 수록된 ‘풍우(風雨)’ 중에
비와 바람으로 두 사람을 표현하고 있는데
‘바람과 같은 너, 나는 누구인가,
앞으로 다가가고 싶지만 너무 멀어져 버릴까 두렵다.
너에게 밝힐 거야. 이 비바람, 내가 너를 위해 막아줄거라는 걸.’
이라는 가사가 있다.
두 번째로는 가수 활동 보다는 배우로 훨씬 많이 알려져 있는 홍콩 스타 위원러(余文樂-여문락)로, 예전에 타이완에서 광동어가 아닌, 표준말 발음의 음반을 내놓은 적이 있다. 이중 ‘풍우(風雨)’라는 노래를 소개한다.
연기자로 인식되었었는데 노래도 연기 만큼 프로급이다.
‘Whether or Not’라는 앨범 7번째 곡으로 수록된 ‘풍우(風雨)’ 중에
‘비바람은 늘 나의 지난 날을 일깨워준다.
과거에 내가 가졌었던 용기를 환기시켜 준다.
삶은 잔인한 전쟁과도 같지만 난 두려워하지 않고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내 앞에는 추억이 있으니까, 이번엔 반격을 할 것이다. ‘라는 가사가 있다.
세 번째 곡으로는 지금으로부터 67년 전에 작곡된 음악이며, 가사를 붙인 지는 60년이 된 흘러간 옛 노래를 선사한다.
港都夜雨(강두예위-항도야우), 이 노래는 1958년도에 발행된 타이완말 발음의 유행가요이다.
양산랑(楊三郎)은 1950년대 초반에 타이완 북부 항구도시 지룽(基隆)시에서 주타이완 미군의 국제클럽 악단 지휘자 겸 트럼펫 연주가로 활약했다.
1951년에 빗속에서 스케치 하듯이 지은 단조 형태의 음악으로 처음에는 가사를 붙이지 않았다.
원곡 명칭은 ‘비의 블루스(雨的Blues)’라고 이름하였는데 미군 클럽에서 매우 인기를 끌었던 연주곡이었다.
나중에 같은 악단에서 키보드로 함께 일하는 뤼촨즈(呂傳梓)가 비오는 항구도시에서 떠돌이 인생을 살며 슬프게 밤비를 바라보는 심정을 가사로 붙이게 되어, 楊三郎은 1958년도에 작곡,작사가이자 가수인 우진화이(吳晉淮)에게 부드도록 하여 매우 높은 인기를 끌게 되었다. 그 후로 수많은 가수들이 리바이벌하여 불렀고, 연주곡으로도 널리 연주되고 있다.
방송에서 소개한 것은 1980~90년대의 타이완 가요계의 아이돌 치친(齊秦)이 부른 버전이다. ‘港都夜雨-항구도시의 밤비(항도야우)’
끝으로는 타이완 바이올리니스트 수시엔다(蘇顯達)의 바이올린, 피아노는 웡총화(翁重華)가 연주한 항도야우이다.
蘇顯達가 사용한 바이올린은 타이완의 주요 대기업 타이난(台南)의 치메이(奇美)그룹 창사자이자, 奇美박물관을 세운 쉬원룽(許文龍)총회장이 수많은 명가들에게 빌려줬던 450년이 넘은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제작한 명품 바이올린이다.#
-jennifer pai, 2018.07.15.